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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그저 바라보다 감성충전 제주의 겨울

안녕하세요, 삼성SDS 이은샘 대리입니다. 바쁘고 지친 일상, 한번씩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면 그저 멍하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저는 제 마음의 소리에 충실하고자 홀로 조용히 겨울의 제주를 만끽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박 동안의 알찬 감성 100프로 충전 된 제 이야기와 멋진 풍경들 함께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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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겨울에 제주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도착한 날 다행히 햇빛이 너무 아름다워 뚜벅이인 저는 고즈넉한 풍경을 한껏 즐기며 조용히 혼자만의 산책을 즐겼습니다.

애월의 조그마한 카페에 도착한 저는 앉아서 당근 케익과 얼그레이 티를 마셨습니다. 호박이 이렇게 운치 있고 이쁜거였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 있는 곳이어서 첫날의 저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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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아는 동생이 직접 쓴 책을 읽다가 한 구절이 너무 와 닿아서 그 문장을 계속해서 곱씹었는데요. 특히나 ‘브레이크는 허용되지 않을 것 같은 인생에서 반드시 한 번 멈춰야 할 이유를 찾아냈던 곳’이라는 부분은 지금 제 마음과도 같아 더욱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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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숙소에 도착한 저는 이래저래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특히나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던 이 곳에는 저를 반겨주던 귀요미 ‘반이’가 있었는데요! 따뜻한 바닥에서 졸다 깼다를 반복하는 이 귀요미와 계속 놀면서 첫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04오구오구 졸려여~? 울 귀요미 ‘반이’

제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아침에 누워 창 밖의 풍경을 보았는데, 파란 하늘과 그 경계가 맞닿아 보이던 푸른 바다와 파도 소리에 젖어 눈 앞의 풍경을 만끽하였습니다. 김광석님의 노래를 들으며 맞이하는 이 아침이 왠지 저에게는 꿈 속인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05다행히 하늘이 너무 푸르렀던 제주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제게 선물해주신 앨범을 집어 들고 조용히 벽면의 한 글귀를 보았는데요, 여러분들 눈에는 ‘사람’으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삶’으로 보이시나요~?

06사장님이 아끼시는 그룹 ‘센치한버스’ 앨범 & 사람의 준말이 삶이라던 이쁜 글귀

저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고 다음 숙소를 향해 가던 길목에 제 눈을 사로잡는 눈부신 바다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이곳은 바로 협재 해변인데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청명한 하늘이 함께 조화로움을 이루던 이 곳에서 저는 또 다른 휴식의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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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서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깨달은 저는 마저 가던 두 번째 날 숙소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숙소를 찾아가던 길에 발견한 아기자기한 외관이 매력적인 우동집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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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이끌리듯 들어간 이 곳은 알고 보니 방송 ‘수요*식회’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네요. (전혀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는..) 추워서 국물이 필요했었던 얼었던 몸을 녹이기에 탁월했던 메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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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저는 근처 한림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겨울에 만나보는 선인장, 야자수, 그리고 계절의 경계가 허물어진 듯한 이곳의 풍경은 제게 너무 매력적이었는데요.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10처음 본 흰 선인장 ‘백주환’ 그리고 목을 길게 뺐다 넣었다 했던 타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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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걷다 보니 이미 해가 저무는 시각이어서 주변이 어둑어둑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쉬움을 가득 안고 둘째 날 제주의 저녁을 맞이하였는데요.

그냥 뭔가 이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기 아쉽다 생각했었는데 숙소 주변에 있는 서재 겸 바를 발견하고는 거기로 향했습니다. 짐짓 5평이 채 안 되는 아늑한 공간에 정말 분위기 있는 곳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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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혼자 온 사람들을 위한 ‘밀실’ 안에서는 개인 서재 공간처럼 되어 있어 오롯이 혼자만의 독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 공간에서 더욱 집중력이 향상되어 혼자만의 몰입하는 경험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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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 여행의 끝자락. 마지막 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제주의 바다는 더욱 더 아름다웠습니다. 왠지 이런 곳에서 살면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고, 또한 감성이 충만한 삶을 살 수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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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뒤면 서울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에,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공항 가기 전 들른 고즈넉한 카페 ‘블*스완씨’는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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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카페로 실제 다양한 전시와 함께 브런치를 제공하는 곳이었는데요. 이 곳에 누워 몇 시간을 그저 아지랑이 피는 난로와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제주의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하였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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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둘러보다 벽면에 자리한 한 글귀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탈, 나에게는 일상인 제주’

저에게는 일상 속 일탈로 자리 잡을 이번 제주의 겨울은 생각보다 너무 운치 있고 따뜻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달콤한 일탈을 즐기고 온 저는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마냥 행복했습니다.

 

글/사진: 삼성SDS 이은샘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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