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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인간사이,불쾌한골짜기

최근 개봉한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면 인간과 구별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인조인간 레플리칸트가 나옵니다. 유전공학으로 탄생한 이들은 외면으로 인간과 구별할 수 없고 특별한 테스트를 통해서만 인간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로봇에 대한 인간의 감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인조인간은 영화배우가 연기하다 보니 사실상 인간과 동일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실 기술로는 정교한 로봇을 만들기 어렵고, 사람을 흉내 내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 가죽을 덧씌운 로봇의 외형을 보면 왠지 모르게 섬뜩하거나 거부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로봇에 대한 인간의 호감도는 1970년 일본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불쾌한 골짜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로봇과 인간의 모습이 점점 비슷해질수록 로봇에 대한 인간의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정도에 다다르게 되면 호감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거부감으로 바뀌게 되는데 바로 이 거부감을 불쾌한 골짜기로 명명했습니다.

그러나 로봇의 외형이 인간과 점차 동일해질수록 로봇에 대한 호감도가 다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는데요. 로봇에 대해 감정이 변화하는 이유는 초기에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과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호감도가 올라가지만 어느 정도 선을 넘으면 인간과 차이 나는 점에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프▲모리 마사히로 이론에 따른 로봇에 대한 인간의 호감도

이러한 로봇에 대한 인간의 감정은 로봇 공학은 물론 3D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분야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200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에서는 사람에 센서를 부착하는 모션 캡처 기법을 사용해 애니메이션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공을 들였는데요. 하지만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이 생동감 없고 미묘하게 느껴지는 어색함 때문에 영화관에 온 아이들이 원인 모를 울음을 터트렸고 이는 불쾌한 골짜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고 합니다.

동일한 역할을 하는 로봇이라도 외형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는 사실. 참 신기한데요. 앞으로 로봇의 외형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삼성SDS대학생기자단10기,김연식-ICT기술과 일상생활에 대한 콘텐츠를 취재하며 SNS를 통해 삼성 SDS와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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